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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 언프레임드

2021. 12. 26. 14:41

 

부산국제영화제 - 언프레임드

2021-10-08 (금) 10:00

소향씨어터

 

 

인생에서 심야를 봤으면 봤지, 조조영화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GV로 보려고 아침 9시에 일어나 택시 타고 소향씨어터로 달려감. 사이렌오더로 스벅에서 커피 주문한 것까지는 완벽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음료 반입이 금지였다. 젠장맞을 코로나는 도대체 언제 끝나는지. 티켓팅 할 때 GV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아무 생각없이 평소처럼 중간열 즈음으로 예매했는데 배우들은 면봉만하게 보였지만 덕분에 영화는 편하게 봤네ㅋㅋㅋ

반디(2.5) - 감성이 메말랐는지 스토리라인이 뻔하게 느껴졌다. 독립영화나 일본영화에서 자주 접했던 패턴이라 특별히 새로울 것이 없었다.

재방송(3) - 배우가 영화를 연출한다고 했을 때 가장 솔직하게 표현해낼 수 있는 주제로 자연스럽게 담아낸 작품이기에 더욱 공감하며 볼 수 있었다. 마지막 수인이가 이모 할머니에게 무심한 듯 다정하게 요구르트를 두고 가는 장면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깊게 잔상으로 남았다.

반장선거(3.5) - 박정민이라는 배우만큼이나 아주 힙하고 개성적인 연출. 자신을 드러내고 표현하는데 거리낌이 없고 아주 영리한 사람이라는 감상을 받았다. 배우로서의 박정민만큼이나 감독 박정민도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블루 해피니스(2) - 이제훈과 정해인이라는 이름값이 전부인 영화. 현실을 꼬집고 싶었지만 그저 현실을 그대로 옮겨두기만 한 뻔하디 뻔한 스토리와 연출이 아주 실망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