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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뒤풀이
2022. 7. 6. 10:14
@로우슬로우
아이스 아메리카노, 당근케이크
콘서트까지 시간이 남아서 일단 실체를 갈 때 갈아타지 않을 사당역 주변으로
but 주말이라는 사실을 잠깐 잊어서 미리 향했던 카페가 2군데나 만석
마지막으로 찾아뒀던 카페에 마침 자리가 나서 겨우 쉴 수 있었다ㅠㅠㅠ
당근 싫어해서 처음으로 당케 먹어봤는데 달지도 않고 끼니 대용으로 든든하고 좋았다
커피는 soso 했고 화장실은 매우 불편했음
@글래드 강남 코엑스
(★★★☆)
콘서트 끝나고 반대편에서 한시간을 달려온 hj가 미리 세팅해둔 중식과 맥주로 중콘 뒤풀이
유행에 발빠르지 않고 편식이 심한 나답게
꿔바로우랑 마라샹궈 처음 먹어봤는데 맥주와 아주 잘 어울리는 메뉴였다
머글 hj 앞에서 응원봉 흔들고 앵콜 영상 보여주면서 콘서트가 끝난 여운을 즐김
혼자 넓게 잘 생각으로 더블베드로 예약하고 미처 트윈으로 변경하질 못해서
둘이 나란히 더블베드에 누워 잤는데 역시 편안한 매트리스를 자랑하는 글래드답게 아주 푹 잘잤다
다음날 자우림 콘서트를 보러 오는 sa와 성수에서 만남을 가지기로
먼저 도착해서 12:22에 쵸리상경 웨이팅을 걸었는데 이땐 몰랐다
주말 성수의 웨이팅이 얼마나 많은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지ㅋ
@하프커피 성수점
버터크림라떼
반지하의 독특한 분위기와 곡선으로 이루어진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음
시그니처 메뉴는 정말 몇 모금 마시면 사라지는 양이었지만 부드러운 목넘김이 좋았다
오래 머무르며 대화를 나누기보다는 잠깐 들러 쉬어가기에 적당한 공간
논픽션 쇼룸가서 핸드크림 시향도 하고 햇빛 쬐는 고양이도 구경하고
인생네컷까지 찍었지만 여전히 점심 웨이팅 中
@쵸리상경
전복장 솥밥, 갈비 솥밥
대기인원 3팀 남았을 때 앞에 가서 웨이팅하다가 라스트 오더가 2시 반이라
아무리 생각해도 입장이 불가능할 것 같아서 3분 전에 맞은편에 있는 식당 들어갔더니
입장 카톡을 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부랴부랴 돌아갔더니 우리가 점심 마지막 팀이었다
이미 재료가 동나서 가능한 메뉴도 별로 없고 곧 브레이크 타임이라 빨리 쫓아내고 싶은지
직원의 응대 또한 불친절하기 그지 없었음
2시간을 기다려서 먹어야 할 정도로 맛있는지도 모르겠고
감칠맛이나 깊이감은 전혀 느낄 수 없는 맛에 매우 실망
입장 카톡 왔을 때 들어갔던 플레이버타운에서 중식이나 먹을걸~~
괜히 웨이팅한 시간이 아까워서 쵸리상경 갔다가 아까운 돈 내고 기분만 상했네
@고도식
알등심, 삼겹살, 된장술밥
자우림 콘을 보러 갔던 sa가 먼저 웨이팅을 하는 동안 아기들 브이앱 보면서 택시 타고 달려갔다
함성도 못 지르고 가만히 앉아서 클래퍼만 치고 왔는데 너무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기 시작
순두부찌개와 간 북어포 소금이 특이했는데 하이볼 한잔과 구워주는 알등심 먹으니까
하루를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기분
다만 바닥이나 테이블이 기름으로 너무 미끌미끌해서 청결하지 못한 느낌이 아쉬웠다
고기를 구울 때 기름이 튄다고는 하지만 테이블에 폰을 올려놓기도 망설여질 정도로 심한 곳은 처음이었다
고도식을 방문한다면 최대한 편한 옷차림과 소지품을 들고 가지 않는 편이 좋을 듯
@방이샤브샤브칼국수 방이본점
버섯 샤브칼국수
다음날 맛집 데이터 sa의 이번 여행 원픽 샤브칼국수집에서 해장
샤브샤브 먹은 뒤에 맑은 육수에 사리 추가해서 먹은 적은 있지만 얼큰한 국물은 처음이었는데
msg 맛 전혀 안 느껴지고 너무 맛있음!!!
고기도 그냥 냉동이고 별로 특별할 거 없는 것 같은데 양념의 힘인가
국물보다 면파인 내가 열심히 국물만 떠먹었음
뭐랄까 의외로 가끔 생각나는 곳이라 수많은 체인점이 이해되는 곳이었다
역시 믿고 따르는 sa의 맛집 선택!! 전 한번도 의심한 적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