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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뒤 맑음

2021. 9. 28. 00:03

8/19

 

 

비가 그쳤길래 다른 카페로 옮기는 도중에 깜짝 발견한 무지개

 

 

 

핸즈커피 최애 메뉴, 바닐라 멜랑슈와 자몽 라샤워

카페나 음식점 가면 매번 먹는 메뉴만 똑같이 주문하게 된다

백신 맞기 전에는 갈비탕을 꼭 먹어야 한다는 엄마의 주장에 든든한 저녁 한 끼

 

 

 

8/20

짜계치 너무 맛있어

짜파게티 사서 짜계치 해 먹고 짜파불닭도 해 먹고

오늘은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

 

 

 

8/21

엑스퓨레 오리지널, 라즈베리 컵케이크

오랜만에 동네를 벗어나 새로 발견한 카페에서 티타임

컵케이크가 많이 달지도 않고 부드러워서 차랑 잘 어울렸음

생각보다 넓은 공간에 티팟세트도 귀여운데

공방도 겸해서인지 새 건물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아쉬웠다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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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오후 3시, 그리고 오후 6시

날씨 왜 이래 정말

 

 

 

8/26

야식으로 그릭요거트+그래놀라+블루베리

요즘에는 꾸덕꾸덕한 그릭요거트에 꿀 조합으로 먹는데 든든하고 건강한 느낌이라 좋다

 

 

 

8/28

겔랑 아베이 로얄 어드밴스드 유쓰 워터리 오일

내가 사용하는 화장품 = 아기들의 광고템

지난번 랑콤 에센스도 잘 썼는데 겔랑 에센스 비싸서 그렇지 역시 좋다

조금 무거운 에센스라 11월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겨울에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채워줌

저녁에 겔랑 오일 발라준 날과 귀찮아서 패스한 날의 피부결이 다른 느낌

오일 에센스는 처음이라 30ml로 샀는데 다 쓰면 큰 용량으로 새로 살 것 같다

나의 피부를 책임져주는 아기의 열일을 항상 응원해

 

 

 

9/3

전날 밤에 파파몬한테 메모지 빌려주고 탁자에 올려뒀는데

엄마가 반찬하고 쪽지 남기라는 줄 알고 적어 놓고 나감ㅋㅋㅋㅋㅋㅋ

 

 

 

9/7

가을맞이 메추리알 네일

디자인이 귀여워서 가져갔는데 저걸 메추리알이라고 부른다며ㅋㅋㅋ

 

 

 

9/10

머쉬룸 레이어, 아이스 아메리카노

서울 다녀와서 바로 신체검사 받느라 만 하루 동안 물만 마시다가 겨우 먹은 점심

푸짐한 비주얼에 눈과 마음이 든든해졌는데 썸머라떼랑 에그타르트까지 서비스로 주셨다

에그타르트는 다시 포장 부탁드리고 저녁에 간식으로 먹음

 

 

 

9/11

KT VVIP 혜택 중에 멤버십 포인트로 꾸까 꽃다발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있길래

합격 발표 날짜에 맞춰서 자축하기 위해 주문

꽃다발 구성이나 화병도 함께 받을 수 있는 건 좋은데 문제는 꽃이 전혀 싱싱하지 않다

엄청난 과대포장에도 불구하고 상자를 개봉하자마자 꽃이 뚝뚝 떨어지고 전체적으로 시들시들

역시 꽃은 근처 꽃집이나 꽃시장에서 구매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음

 

 

 

9/18

추석 연휴에 hj와 간단한 저녁 약속했는데 전날 새벽 5시에 둘 다 '나 이제 자~' 하면서 카톡

결국 낮잠 자다가 부랴부랴 택시 타고 달려갔는데 역시나 하지도 자다가 나왔다며ㅋㅋㅋ

백신 맞은지 얼마 안돼서 맥주도 못 마셨지만 hj의 새로운 소식도 듣고

언제나처럼 한참을 산책하고 쿨하게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9/20

명절에 오랜만에 할머니댁 갔는데 새로 지은 집 처음으로 구경했다

날씨가 너무 좋길래 동생이랑 산책하는데 갈매기들 모여있는 모습 귀엽ㅋㅋㅋ

바닷사람이 아니라서 그런지 바다가 그립다거나 그런 건 없었는데

오랜만에 소금 냄새 맡으니까 어릴 때 여름이면 하루종일 바다에서 놀던 게 생각나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