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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리는 블로그

2022. 11. 5. 13:43

초등학교 때 1달 내내 방학일기 미뤄두다가 이틀 만에 몰아서 다 쓴 사람, 바로 나야

겨울이 다가오는 이 시점에 봄 일상을 포스팅 하다니

1년 전 아닌 게 어디냐며~~~

블로그를 다시 N사로 옮겨 주간일기 챌린지라도 해야 이 귀차니즘을 없앨 수 있을까

 

 

 

3/24

같은 사무실의 동기랑 번갈아가면서 얼마 없는 아는 동기 소개해주기

어머나 세상에, 그런데 서로의 동기를 알고 있네?? 

덕분에 어색할 수도 있었던 자리에서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이후로 2, 3번 정도 이런 소개 자리를 가졌는데 역시 I들이라 일회성 모임으로 끝나고

계속해서 이어나가기가 쉽지 않음ㅋㅋㅋㅋ

저는 그냥 소수의 몇몇 아는 동기들로도 충분해요

 

 

3/25

 

 

와인에 대해선 1도 모르지만 요즘은 그냥 와인파가 되었다

와인바 가면 좋은 점

1. 엄청나게 소란스럽진 않다

2. 메뉴가 웬만하면 평타 이상

3. 어느정도 기분 좋게 취해 이야기에도 집중 가능

 

 

 

hj는 사진을 참 잘 찍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렇게 시간이 날 때마다 종종 만날 수 있어 행운이에요

 

 

3/27

 

 

@서양면옥

장조림 오일 파스타, 아보카도 연어 베네딕

지난번에 혼자 방문했던 곳인데 음식이 깔끔하고 괜찮아서 재방문

연어 베네딕에 올려져 있는 곰돌이 와사비 너무 귀여워서 찍지 않을 수 없었다

 

 

 

@엘아이티

폭풍쇼핑하고 저녁도 먹었지만 날씨도 좋고 바로 돌아가기엔 아쉬워서

오직 벚꽃을 구경하러 들른 카페

다른 곳들은 벚꽃이 만개하기 전이었는데 카페 마당에 있는 큰 벚꽃나무를 보니

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아 오랜만에 기분전환을 할 수 있었다

음료나 디저트는 별반 인상적일게 없었지만 벚꽃 하나만을 보러 가기에도 꽤나 운치 있는 곳

 

 

 

4/2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출근

정말 젠장맞을 주말 당직 근무~~~

집 지키는 강아지가 되어 멍하니 퇴근만을 기다리는 처지임

 

 

 

4/16

에어린 이캇 자스민

· 탑노트 : 튜베로즈 플뢰르

· 미들노트 : 자스민 삼박, 자스민 이집트 인퓨전, 허니서클

· 베이스노트 : 튜베로즈 인퓨전, 샌달우드, 앰브록스

플로럴향인데도 흔하지 않고 차분하면서도 우아한 느낌

보틀도 너무 예뻐서 세워두면 화장대가 화사해진다

 

 

 

4/22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의 아지트가 될 ㅎㄹ 첫방문

조용하고 술 종류도 많고 분위기도 좋아서 숨어서 이야기 나누기 최고

그치만 사장님이 날 그만 알아봤으면 좋겠어!!

 

 

 

4/23

이야기로만 전해 듣던 귀요미 ny 처음 소개받은 날

sa와 둘이 나누는 만담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하고 재밌었다

내가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어색하게 말하니까 ny도 어색해하는 느낌이라 미안했음ㅠㅠㅠ

다음에 언제나의 멤버들로 술을 마시면 조금 편해지지 않을까

 

 

 

4/24

ㅅㅂㄱㄴ인줄 알고 소중한 주말에 출근했더니 근무 해제~~~

그걸 왜 퇴근 전에 알지 못하고 텅 빈 사무실에 가서야 알았을까 룰루

동기랑 우리의 멍청이짓을 한탄하고 바로 나와서 sa와 ny의 만남에 합류했다
예전부터 유명한 냉면집 이번에 처음으로 가봤는데 오랫동안 유명한 데는 다 이유가 있어

카페에서 잠시 쉬어가다가 ny와는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안녕

 

 

 

5/2

발령 4개월차, 모든 의욕을 잃어버렸다

눈이 제대로 떠지지도 않는 월요일의 유일한 힐링은

산책 중 만난 냥이

 

 

 

5/4

저녁 산책 가는 길

나뭇잎 사이로 빼꼼 보이는 초승달

 

 

5/7

 

 

바쁘다, 바빠 계획형 인간의 주말

아침부터 피부과 갔다가 미용실 예약 달려감

어버이날 꽃바구니 픽업하고

와인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

 

 

 

5/12

스트레스가 쌓이면 ㅅㅂ비용으로 화장품을 사모아요

 

베네피트 프리사이슬리 마이 브로우 펜슬 (3.5 미디움 브라운)

펜슬이 얇은데도 무르지 않아 부러지지도 않고 촘촘하게 그릴 수 있어 좋음

 

바비브라운 롱웨어 크림 스틱 섀도우 (골든핑크, 골든브론즈)

1+1 구성이 좋아서 샀는데 골든핑크 애교살 글리터용으로 최고

스틱 형태라 슥슥 바르기만 하면 돼서 사용하기도 너무 편해서 출근용으로 자주 사용함

골든브론즈는 가을가을한 색이라 아직은 킵하고 있는 중

 

지방시 땡 꾸뛰르 쿠션 (W205)

여름에 유분기가 많은 편이라 여름용으로 구매

얇게 올라가고 매트한 편이라서 마스크 묻어남이 적다

그리고 디자인이 심플하고 고급스러워서 그냥 들고 다니기에도 만족

 

 

 

5/13

넘 좋아서 이번에는 사무실 동기 데리고 또 방문한 ㅎㄹ

둘이서 3병은 마셔줘야 깔끔하게 마신 듯한 기분이 든다

물론 집에 갈 때는 항상 헤롱헤롱 하면서 가는데 소주에 비해 숙취는 거의 없음

 

 

 

5/29

한창 핫할 때는 별 관심없다가 이제야 사무실용으로 장만한 크록스

남들이 많이 신는 건 역시 이유가 있어

화가 날 때마다 귀요미들 보고 힐링하려고 아기자기하게 꾸며봤다

물론 몇달 후 귀요미들은 꼬질꼬질해졌다고 한다